[기획특집] 비트코인 크리스마스의 역사: $0.25에서 $87,313까지, 숫자가 말해주는 15년의 진실
프롤로그: 시간여행자의 크리스마스 선물 만약 당신에게 타임머신이 있다면, 언제로 돌아가시겠습니까? 많은 사람이 로또 번호를 생각하겠지만, 금융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2010년의 크리스마스 이브 를 선택할 것입니다. 2025년 12월 24일 오늘, 비트코인의 가격은 **$87,313(약 1억 2천만 원)**입니다. 하지만 불과 15년 전 오늘, 비트코인은 단돈 **$0.25(약 300원)**였습니다. 동네 슈퍼마켓의 껌 한 통 값도 안 되는 돈이었습니다. 단순한 디지털 장난감에서 시작해 월스트리트를 점령하고, 이제는 국가 단위의 전략 자산이 된 비트코인. 지난 16번의 크리스마스 동안 비트코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? 이 가격표에는 인류 금융사의 가장 격동적인 드라마가 숨겨져 있습니다. 오늘은 2010년부터 2025년까지, 크리스마스 이브의 가격 데이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과거와 현재, 그리고 2026년의 미래를 심층 분석해 봅니다. 제1장. 태동기 (2010~2012): "그걸로 피자나 사 먹을 수 있겠어?" 이 시기의 비트코인은 '자산'이라기보다 암호학 마니아들의 '실험'에 가까웠습니다. 2010년 12월 24일: $0.25 상황: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지 2년 차. 유명한 '비트코인 피자 데이(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2판 구매)'가 있었던 해입니다. 의미: 당시 $100(약 13만 원)어치만 사뒀다면, 지금 당신의 자산은 **3,500만 달러(약 450억 원)**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. 하지만 당시에는 거래소도 마땅치 않았고, 이를 믿는 사람도 극소수였습니다. $0.25는 '가격'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었습니다. 2011년 12월 24일: $4.22 (▲1,588%) 상황: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주류 언론(타임지 등)에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. $30까지 치솟았다가 해킹 사태 등으로 폭락했지만, 크리스마스에는 $4대를 유지했습니다. 의미: 1년...